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타 이스쿠아/작중 행적 (문단 편집) === 타락의 시작 (29 ~ 36화) === 며칠 후,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의 티파티에 초대받지 않았지만 멋대로 초대 받은 [[에르기]]를 따라 참석하나, 엄연히 무례였기에 눈치를 산다.[*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과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가 절친한 사이임을 생각하면 공작부인 측에서 일부러 초대하지 않은 듯하다.] 귀족들 사이에서 리벤 남작과 리벤 남작부인의 불화[* 리벤 남작은 아내인 리벤 남작부인과의 사이에서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소생을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다고 한다. 당연히 이에 반발한 리벤 남작부인은 자식들을 데리고 고국인 크롬 공국으로 돌아갔다고.], [[알레이시아(재혼 황후)|알레이시아]]가 언급되자, 궁금해하며 알레이시아에 대해 물어본다. 에르기가 오시스 3세가 그녀에게 빠르게 질리는 바람에 비참하게 쫒겨났다고 알려주자 표정이 굳지만, 이내 순진한 척 [[넌씨눈|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정부가 다섯 명이라는 헛소문을 꺼내들어 파티 분위기를 망친다.]] 당연히 투아니아 공작부인은 분노하며 티파티를 끝내버린다. 다음 날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의 티파티 사건을 들은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반대파들은 투아니아 공작부인을 험담해댄다.[*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은 [[동대제국]] 사교계에 데뷔한 후로, 20년이 넘도록 동대제국 사교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지만, 그만큼 적도 많았다. 단지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추종자들이 하도 많았고,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인기와 평판이 좋았기에,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적들은 차마 나쁜 말을 하지 못했을 뿐, 조용히 지내면서도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단점에 대해 떠들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다. 그런 상황에 [[라스타 이스쿠아|대놓고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험담을 내뱉은 사람]]이 나타났으니, 당연히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반대파들 입장에서는 라스타의 발언이 매우 시원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라스타는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황제]]의 총애받는 정부'였으므로, 투아니아 공작부인에 대해 대놓고 안 좋게 말할 수 있고, 그렇게 해도 사교계에서 무시당하지 않을 권력이 있는 사람, 그야말로 '방패' 그 자체였으니,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반대파들은 라스타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감춰두었던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기만 하면 되었다.] 자신은 그냥 전해들은 말을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반대파들은 소문이야 계속 돌았지만, 괜히 말을 잘못 꺼냈다가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지지파들에게 찍힐까봐 말을 못했던 것이라고 말하며,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추종자들이 유독 별난다고 또 투아니아 공작부인의 험담을 한다.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의 반대파들이 가고 난 후, 대화에 참여하는 대신 거리를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 공작]]에게 다가가 자신이 한 것에 대해 어땠냐고 질문한다. 에르기가 자신을 칭찬해주자 몸을 꼬면서 이렇게 하면 되는 거냐고 묻는다. 시작이 좋다는 말에 이 정도로 사람들이 투아니아 공작부인에게서 돌아서겠냐고 질문하지만, 에르기는 당장 이 정도로는 그렇진 않을 거라며, "투아니 공작부인에게 불만이 있는지 없는지를 한 번 확인하고 휘저어준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순진하게 묻지만, [[에르기]]는 이제는 혼자서 할 수 있지 않냐고 딱 잘라 말한다. 에르기의 말에 [[지랄|"난 이런 건 잘 모른다"고 말해 애교를 부리면서 순진한 척 하지만]], 에르기는 가까이 다가와 허리를 숙이고서 귓가에 대고 "귀엽기는 한데, 난 이런데 잘 안 속는다니까?"라고 속삭인다. 에르기의 말에 삐져서 밉다는 듯 흘겨보지만 에르기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허리를 펴며, 흉본 건 아니니 너무 기분 상하지 말라고 놀린다. 그때 [[에르기]]가 응접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려는 걸 목격하고서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어디 가냐고 묻는다. 에르기를 따라가려고 덩달아 일어서지만 에르기는 돌아서서 고개를 저으며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하고서 산책하러 가는 건 아니니 자신은 안 와도 된다고 대꾸한다. 재차 어디 가냐고 묻지만, 에르기는 잠깐 밖에 나간다고 얼버무린다. 잠시 후,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에게 안마를 해주던 중 그가 딴 생각에 빠진 걸 알아차려 안마를 멈추고서 소비에슈에게 고개를 내민다. 그제야 놀란 소비에슈는 고개를 돌리고, 볼에 입을 맞춘 후 무슨 생각을 하기에 자신의 말을 하나도 안 듣냐고 뾰로통해한다. 소비에슈가 사과하자 어깨를 으쓱이고서 탁자 옆에 앉아 나랏일 때문에 그러는 말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나랏일은 아니라는 것에 평소 소비에슈가 낮의 일과를 전부 이야기해주지 않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는다.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 공작]]과 친하냐고 물어보는 [[소비에슈]]에게 자신이 에르기 공작과 친한 건 맞다고 설명하면서도, 반문한다. 이에 소비에슈는 에르기 공작이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와도 친한지 물어본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냐고 묻지만 소비에슈는 낮에 보니 두 사람이 다정하게 대화하고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좀 전의 [[에르기]]의 제안을 떠올리며 그가 정말로 자신을 위해 [[나비에]]를 유혹하려 한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자신을 위해 한 행동인데도 기분이 상한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소비에슈]]가 왜 그러냐며 되묻자 에르기는 자신의 친구라며, 나비에는 그와 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모습을 본 소비에슈가 웃으며 "넌 순하고 착하다. 내가 나비에를 오해할까봐 두둔해주는 거냐?"고 말하자, 뻔뻔하게 "티가 났냐?"고 말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웃는다. 그러던 중 자신의 손에 선물했던 반지가 없는 것을 본 [[소비에슈]]는 요즘 안 끼고 다니는 것 같다고 말하고서, 그 반지에 박혀있던 빨간 보석은 '홍염의 별'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제서야 자신이 제일 싼 반지라고 생각해서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에게 준 반지가 '홍염의 별'이였다는 걸 알아챔과 동시에 이름까지 붙어있는 걸 보면 비싼 반지인데 그런 비싸고 귀한 반지를 로테슈 자작에게 주었다고 매우 불쾌해한다. 소비에슈는 마음에 안 드냐고 물으면서도 부담스러울까봐 말하지 않았지만 착용하고 있으면 조금씩 흉터가 사라지는 마법이 걸려 있으니 마음에 안 들더라도 착용하고 다니라고 말한다. 마법까지 걸려있다는 사실에 앓는 소리를 내며 탁자에 이마를 박는다. 자신의 반응에 [[소비에슈]]는 어리둥절하며 자신을 쳐다보지만 "[[거짓말|가엾은 하녀를 발견해서 그 하녀에게 주었는데, 그런 귀한 반지인 줄 몰랐다]]"고 거짓말을 한다. 잠시 놀란 소비에슈는 웃음을 터트리고, 라스타는 그런 효능의 반지는 또 없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소비에슈는 있기는 하다고 알려준다. 자신이 그런 반지를 또 달라고 그러면 염치 없겠냐고 부탁해보지만, 소비에슈는 나중에 비슷한 걸 구한다면 다시 주겠다고 말한다. 아쉬운 눈길로 '지금 있는 건 못 주는거냐'는 듯 쳐다보지만 소비에슈는 다른 반지는 [[나비에]]에게 있다고 말한다. 다음 날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이 자신을 찾아오자마자 자신이 준 반지 어떻게 했냐며 '홍염의 별'의 행방에 대해 추궁한다. 로테슈 자작은 의자에 앉기도 전에 퍼부어진 질문에 어리둥절해 한다. 초조해하며 재차 반지 어떻게 했냐고 추궁하지만, 로테슈 자작은 태연하게 "팔아버렸다(...)"고 대꾸한다. 자작이 이미 홍염의 반지를 팔아버렸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하지만 로테슈 자작은 왜 그러냐며, 설마 자신에게 끼라고 준 건 아니지 않냐고 대꾸한다. 만약 자작이 아직 반지를 가지고 있다면 생색을 내며 다른 반지로 바꾸어 줄 생각이였는데, 자작이 '홍염의 별'을 팔아버렸다는 사실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 입으로 '후' 하고 바람을 내뱉는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분노하고 있던 찰나 [[로테슈 림웰|자작]]은 웃으면서 "생각보다 돈이 된다(...)"고 대꾸하며, 일부러 싸구려 반지를 챙겨준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특한 일을 했다고 말한다. 자작의 반응에 혈압이 오르지만, 이미 반지는 자작의 손을 떠나버렸고, [[소비에슈]]가 말한 대로 새로운 반지를 구할 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한다. 속으로 10부터 1까지 세어서야 가까스로 진정해 손가락으로 탁자를 가리키며 앉아보라고 말한다. 자작은 도끼눈을 뜨며 건방지다고 대꾸하지만, 정작 라스타는 반지 사건 때문에 몹시 분노한 상태였기에 그의 무서운 표정을 보고도 전혀 겁이 나지 않는다. "한 배를 타자"는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작과 한 배를 탄다면 이제부터 자작은 자신의 우위에 있지 않으니, 자신에게 건방지다는 등의 말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에 로테슈 자작은 '어쭈' 하는 표정으로 자신을 쏘아보지만, 부채를 꺼내 빠르게 부치기 시작한다. [[속물|보석이 장식된 부채를 본 로테슈 자작은 금세 표정이 환해지고]], 흠 하는 소리를 내며 탁자 앞으로 가 앉아 자신의 말대로라며, '우린 이제 동료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한다. 이에 경멸 가득한 시선을 보내지만,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은 모른 척 이제 마음은 정했냐고 물으며, 인내심도 슬슬 바닥나고 있단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마음을 정하기 전에 보여주어야할 게 있다고 말하고서 자작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지만, 정말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는 것이니, 그 능력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로테슈 자작은 생각해보지 않은 일인 듯 어처구니없어하며 무슨 소리냐며 되묻는다. 부채를 접어 한 손에 가져다대고서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은 "한 배를 타지 않으면 [[안 림웰|네 아기]]에 대해 까발리겠다"고 말했지만, 자신이 자작과 한 배를 탔다가 자작이 일을 망치기라도 한다면 자신은 손을 잡든 잡지 않든 어차피 손해라고 지적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능력을 자신에게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로테슈 자작은 어떤 능력을 보여달란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는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을 음해하기 위해 그녀의 약점이나, 나쁜 소문을 알아오라고 요구한다. 며칠 후, 동궁에서 [[나비에]]와 마주치게 된다. 나비에가 자신을 지나치려하자 나비에를 부르고, 돌아선 나비에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주저하며 나비에를 바라보다가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우물거린다. 말문을 열어 "[[하인리|하인리 왕자]]는 나비에의 친구이니, [[개소리|에르기 공작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당연히 황당해진 나비에는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딱 잘라 말한다.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 공작]]은 자신이 궁지에 몰려 있을 때, 다른 사람 말은 안 듣고 자신만을 믿어준 자신의 편이라며, 말 그대로이니 기분 나쁘게 듣지 말라고 말하고서 나비에에게 "[[적반하장|굳이, 많은 친구를 가진 황후 폐하께서, 하나뿐인 내 유일한 친구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청을 가장한 억지를 부린다. 당연히 어이없는 [[나비에]]는 도중에 말을 끊어버리고 왜 그런 이상한 걱정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염려 말라고 대꾸하고서,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 공작]]은 내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나비에의 말에 표정이 환해지지만, 나비에는 자신의 말대로라고 대꾸하고서, '''"[[라스타|너]]는 [[소비에슈|내 것]]을 탐하였지만, [[나비에|나]]는 네 것을 [[팩트폭력|탐하지 않아.]] 나는 남의 것을 뺏어야 할 정도로 궁핍하지 않으니까."'''라고 팩폭을 날린다. 이 말에 표정이 굳어진다. 잠시 후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이 찾아오자 빨리 왔다고 말하면서도 차를 내오려는 [[베르디 자작부인]]을 내보낸다. 자신의 반응에 자작은 '내게는 차조차 내주지 않는 거냐'고 묻는다. 차를 안 주고 싶기도 하지만, 그것 때문에 내보낸 건 아니라고 대답한다. 로테슈 자작은 이유를 묻는다. "베르디 자작부인을 못 믿어서가 아니다"라는 말을 못 한다고 생각하다가 결국, 대답하지 않는다. 이를 '대답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라고 판단한 자작이 의자에 앉자, 쓸만한 정보는 찾았냐고 묻는다. 로테슈 자작이 [[니안|아주 괜찮은 정보]]를 찾았고 그리 쉬쉬하는 일이 아니여서, 알아내기 어렵지도 않았다고 알려주고서 가십지를 내밀며 읽어보라고 말한다.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이 건넨 가십지를 펼쳐보지만, [[문맹|글을 읽을 수 없기에]] 미간을 찌푸리다가 자작을 노려본다. 그제야 자신이 글을 모른다는 걸 알아챈 로테슈 자작은 가십지를 다시 가져가며 [[소비에슈]]가 글을 다 가르친 줄 알았다고 말하고서 머슥거리면서 웃다가 가십지에 실린 [[니안]]과 투아니아 공작, 마리안 경의 스캔들을 가리킨다. 자신은 투아니아 공작부인에 대해 알아보라고 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은 거기 실린 [[니안]]이 지금의 투아니아 공작부인이라고 알려주며, 그녀는 날 때부터 투아니아 공작부인이였겠냐고 되묻는다. 투아니아 후작이 지금의 투아니아 공작이냐고 묻는다. 자작은 "투아니아 후작이라 불리는 사람은 마리안 경이고, 당시 투아니아 공작의 장남이였다"고 설명해주지만, 이를 알아듣지 못한다. 자작은 당시 투아니아 공작의 후계자는 마리안 경이였으며, 니안의 약혼자의 르네 경이 현 투아니아 공작이라고 설명해주지만 이 역시 알아듣지 못한다. 결국 로테슈 자작은 현재 기준으로 "현 투아니아 공작의 형 마리안 경이 당시 자기 동생의 약혼녀인 니안에게 반해버렸다"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뜻밖의 사실에서 놀라서 정말이냐고 묻는다.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에게서 가십지에 실릴 정도지만 당시엔 진짜였으며, 마리안 경이 [[니안]]을 쫒아다니다시피 했고 두 사람의 사이도 좋았으나, 결국 니안이 현 투아니아 공작인 르네 경과 결혼하자, 충격에 빠져 후계자 자리와 상속을 포기하고 신전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듣는다. 생각지도 못한 정보에 눈이 커다랗게 커져 마리안 경이 충격을 받았는데 왜 포기한 거냐고 묻는다.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은 신전에 들어간 마리안 경은 들어간지 일주일만에 자살했고, 그로 인해 [[니안]]은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얻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떨떠름해하면서도 "화제거리이긴 하지만 이건 공작부인의 약점이 아니고, 공작부인이 죽인 거라면 모른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로테슈 자작은 투아니아 공작부인이 후에 [[칠삭둥이|칠 개월 만에 아들을 낳았는데]] 사람들은 마리안 경의 아이 같다고 떠들어댔으며, 당시 선대 투아니아 공작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그 소문을 낸 가십지를 실은 기자와 회사까지 망하게 했다고 알려준다. 자신이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약점을 얻었다며 좋아하고, 그와 동시에 이 소문을 다시 퍼트린다면 '사교계의 뼈다귀' 역할을 투아니아 공작부인에게 떠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반응에 낄낄 웃으며 마음에 드는 거냐고 묻는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에게 보석함에서 보석 몇 개를 꺼내서 준다. 자작은 보석을 살펴보곤 만족했는지 진작 이러면 얼마나 좋냐고 말한다. 해줘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며, 한 배를 탔으면 계속 일을 해줘야한다고 말한다. 귀찮아하는 로테슈 자작에게 보석을 하나 쥐어주며, 마리안 경이 신전에서 자살했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신전 주위에 사람을 산 다음, '마리안 경이 죽기 전에, 무척 아름다운 귀부인이 몇 번 신전에 방문했다'는 소문을 퍼트리라고 요구한다. 자신이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을 공격하려는 걸 눈치챈 [[로테슈 림웰|자작]]은 그런 소문 가지고 되겠냐고 질문하고, 이에 "충분하다"고 대답한다. 투아니아 공작부인이 연 티파티 당시 그녀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던 남자가 현 투아니아 공작임을 알아채고 다른 사람들이 믿는다해도 남편이 믿지 않는다면 의견이 갈릴 거라고 생각한다.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이 방에서 나간 후 설레는 마음에 초조하게 방을 맴돌다가 '사교계의 뼈다귀' 역할을 이제 [[니안|다른 사람]]에게 돌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좋아한다. 투아니아 공작부인은 사교계의 유명인사이니 분명 사교계에서 그녀의 소문만을 떠들어댈거라 생각하면서도 그때 쯤이면 자신이 도망 노예란 소문도 사라질거라 생각하지만, 이내 [[안 림웰|아기]]도 해결해야 함을 떠올리며 초조해한다. 당사자인 로테슈 자작에게는 절대로 맡길 수 없으니 일을 알아봐줄 사람을 찾으면서도 사람을 잘못 맡겼다가는 더욱 곤란해질텐데 누구 믿고 맡길만한 사람이 없냐고 중얼거린다. 수중의 보석을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의 입막음 비용으로 계속 써버리다보니, 보석함에 채워져 있던 보석들은 몇 개 남게 되지 않게 된다. 정부가 된 시간이 한 달이 좀 넘었으나, 귀족들과 [[소비에슈]]에게 받는 선물만 받았을 뿐 품위 유지비를 받지 못한 탓에 로테슈 자작에게 보석들을 뺏겨 보석함이 비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초조해한다. 그러면서도 소비에슈에게 새로운 보석을 달라고 청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자신이 겪었던 귀족 연인들의 사례[*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노예이던 시절 그녀의 귀족 연인들은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라스타가 대놓고 선물을 요구하는 걸 싫어했고, [[이중잣대|그들은 권력을 이용해 라스타에게 접근하면서도 본인들은 라스타가 자신들의 권력이나 부에 무심하길 원하는 이중적인 행실을 보였다고 한다]].]를 떠올려 소비에슈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안 림웰|로테슈 자작이 데리고 있는 아기]]가 자신이 아기가 아니란 것만 밝혀내면 이렇게 끌려다닐 일이 없다며 초조해한다. 보석 상자의 뚜껑을 열려던 순간 [[소비에슈|누군가]]가 자신을 찾는 소리를 듣고 황급히 보석 상자를 원래의 위치에 넣고서 서랍을 닫는다. 자신을 찾아온 이가 [[소비에슈]]라는 것에 반기지만, 자신을 안아주던 소비에슈가 갑자기 밀어내자 당황한다. 평소보다 표정이 어두운 걸 보고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이 무슨 말을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소비에슈는 '홍염의 별'을 하녀에게 주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화가 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웃고 있지도 않는 소비에슈의 표정을 보며 이미 하녀에게 준 걸로 끝난 일인데 갑자기 왜 반지에 대해 물어보는 거냐고 생각한다. 그가 뭔가를 알아냈을 것이라 여겨 의문을 품다가, 자작에게 반지를 준 걸 알아챘다고 생각하며 하녀에게서 반지를 되돌려받기 위해 질문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여긴다. 어느 쪽이든 좋지 않다고 판단해 뭔가를 알아채고 물어보는 거라면 거짓말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는 걸 알아챈다. 하녀를 찾기 위해 물어보는 거라 해도 결국 거짓말은 들통나게 되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무리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어느 정도 진실을 밝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보석 반지를 나누어준 게 하녀 뿐만이 아니라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에게도 주었다는 걸 알려준다. 이 말에 [[소비에슈]]는 미간을 찡그리고, 어느 쪽이든 소비에슈는 이미 로테슈 자작이 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온 것이라 확신해 자신이 옳았다고 여긴다. 한숨을 쉬면서 두 손을 꼼지락거리며 자신의 눈엔 다 비슷비슷해 보였다며, 반지를 준 게 하녀인지 로테슈 자작인지 몰랐다고 해명한다. 왜 하녀에게 줬다고 말했냐고 묻는 소비에슈에게 "로테슈 자작이라고 하면 폐하가 언짢아하실까봐 그랬다"고 둘러댄다. 이에 소비에슈가 언짢다고 대답하자 얼른 끌어안으며 자신을 위해서 거짓말을 해준 게 고마워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소비에슈는 "널 위해서 거짓말한 게 아니니, 자작이 입을 놀린 걸 책임질 필요 없다"고 말하며, 고마워할 필요 없다는 대꾸한다. 도중 [[소비에슈]]는 이를 미심쩍어하며 "혹시 고마워서가 아니라 [[정답|로테슈 자작에게 협박을 당해서 반지를 준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협박당할 일이 뭐가 있냐고 부정하며, 자신이 노예 신분인 건 이미 자작이 터트려버렸으니 정말 그런 건 아니라고 둘러댄다. 속으로 "협박당한 것이 맞다"는 걸 말할 수 있으면 좋을거라고 생각하며 답답해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고, "협박을 당했다"고 말한다면 소비에슈가 로테슈 자작을 꾸짖거나 벌해주겠지만 그렇게 한다면 로테슈 자작은 분명 아기 이야기를 해서 같이 자신을 끌어내릴거라 여겨, 결국 여전히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다. [[소비에슈]]는 자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믿어주겠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며 "혹시 [[로테슈 림웰|자작]]이 너를 협박하고 있는 거라면 절대로 물질적인 걸 주지 말고 내게 알리라"라고 지시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그러나 소비에슈는 이건 명령이라며, 당분간은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게 낫겠다고 말하고서 이후에 품위 유지비가 들어오면 재산관리는 [[랑트 남작]]에게 맡겨서 자신 혼자 재산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로테슈 자작이 자신에게서 떨어질 때까진 관리를 받도록 하라고 지시한다. 소비에슈가 감시를 한다면 로테슈 자작에게 돈이든, 보석이든 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로테슈 자작은 [[안 림웰|아기]] 이야기를 퍼트릴 거라고 생각하며 매우 아연실색한다. 이후 본궁에서 [[나비에]]와 만나 잠시만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하며 주위를 살핀다. 나비에는 옆에 선 아르티나 경에게 눈짓하고, 아르티나 경이 자리를 비켜주자 안심한 듯 정부에게 주어지는 품위 유지비에 대해 물어본다. 3만 크랑이라는 것에 놀라하면서도 언제부터 받을 수 있냐고 묻는다. 나비에는 다음 달 초라고 말해주며 혹시 금전이 필요한 것이냐고 묻는다. 고개를 젓다가 우물거리며 자신에게 주는 돈이 혹시 다 기록으로 남는 거냐고 묻는다. 장부를 적어야한다고 알려주는 나비에에게 소비에슈로부터 자신의 돈은 [[랑트 남작]]에게 맡길 거라고 들었긴 했지만, [[횡령|그 돈 중에 일부만 자신에게 떼어주고 장부에 안 적어주는 게 가능하냐고 요구하며]], 이중 장부 같은 것도 다 적는다고 말한다.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비자금을 만들려 한다고 생각한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는 먼저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에게 허락을 구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거절하지만, 황궁 예산은 황후가 관리한다고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비에는 자신에 관한 건 소비에슈가 관리하니 이 일은 소비에슈에게 말하라며, 재차 거절한다. 그대로 [[에르기]]를 찾아가 "[[개소리|황후는 너무 냉랭하다]]"고 불평한다. 혹시 싸웠냐고 묻는 에르기에게 "내 처지에 싸울 수나 있겠냐?"고 중얼거린다. 에르기는 ([[나비에]]가) 먼저 나서서 시비를 걸 성품은 아니라고 중얼거린다. 이 말을 듣고 나비에 황후와 잘 알고 있고 묻는다. 에르기가 "사람들 성격은 세세하게는 아니고, 대충은 잘 구분한다"고 대답하자, 나비에 황후는 시비를 걸지 않는 착한 성품이냐고 묻는다.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는 [[나비에]]에 대해 착한 성품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말대로 냉랭하고 고지식하다고 평가하며, 그녀는 철저하게 황후처럼 행동하고, 황후처럼 생각하고, 황후처럼 말하는데, 착해서 시비를 걸지 않기보단 철저히 남과 선을 긋고 있는 것 같았다고 알려준다. 놀라서 그걸 잠깐 보고 아는 거냐고 묻는다. 에르기는 잠깐은 아니고 티파티 때 계속 관찰해서 안 것이라고 알려주며,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추궁한다. 잠시 망설였으나, 그런 자신의 반응을 캐치한 에르기는 안 말하고 싶으면 안 말해도 된다고 말한다. 머뭇거리다가 "나를 가장 어려울 때 도와주었고, [[노예|나에 대한 소문]]으로 사람들이 수근거림에도 나를 보호해주었기에 가장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판단을 마치고 [[나비에]]에게 정부가 받는 품위유지비 중 일부를 장부에 안 적고 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가 까였다고 털어놓는다. 이 말에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가 웃음을 터트리자, 돈이 필요했다고 털어놓는다. 에르기는 가지고 싶은게 있다면 소비에슈에게 말하라며, 그는 뭐든지 줄 거라고 말한다.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고 대답한 후 "폐하는 품위 유지비가 나와도 [[랑트 남작]]에게 관리를 시킨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다"라고 칭얼거린다. 에르기는 "꼭 필요한 거라면 내가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하고서 '나 돈 많다'고 건달 같은 태도를 보인다. 잠시 주저하지만, [[에르기]]는 차용증도 쓸 것이고, 정확히 금액을 적을 것이라고 말한다. 돈을 지금 빌리더라도 나중에 갚을 때 [[랑트 남작]]에게 말해야하는데 그럼 결국 똑같고, 오히려 굳이 돈을 빌려서 쓴 걸 알면 더 수상하게 여길 것이라고 지적한다. 에르기는 평생 랑트 남작에게 맡기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몇 년 지나면 직접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머뭇거리지만, 이내 [[소비에슈]]가 내건 조건을[* 혼자 자신의 재산 관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랑트 남작]]에게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의 재산 관리를 맡기겠다고 했다.] 떠올리고 수긍한다. 에르기는 차용증에 적어두면 된다며, '''"5년"'''은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결국 [[에르기]]의 제안을 수락한다. 에르기가 조건을 걸자 이자로 해석한다. 에르기는 웃음을 터트리며 친구 사이에 무슨 이자냐며, 시세에 맞춰서만 계산해주면 된다고 말하고, 안심해서 조건이 뭐냐고 묻는다. 왜 큰 돈이 필요한지 알려줄 수 있냐고 묻는 에르기에게 무슨 소리냐고 되묻지만 '사기당할 것 같으면 말리려고 한다'는 말을 듣는다. 다시 되묻지만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황제]]에게 알리지 않고 돈을 쓰려 할 땐 좋은 이유가 아닌 것 같아서, 이상한데 투자나 사기를 하려면 말리려고 한다"라고 말한다.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를 바라보며 모든 진실을 알고서도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 에르기가 '꼭', '지금 당장'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자 '자신의 상황을 알면서도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아닌 동정심을 가지고서 나서줄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긴다.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는 자신이 도망 노예란 걸 알고도 받아주었지만 그는 사랑이고 에르기 공작은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사랑이 감싸줄 수 있는 것과 우정이 감싸줄 수 있는 것은 다르다며, 사랑은 비밀을 알면 실망하고 멀어질 수 있지만, 우정은 안타깝게 여기고 보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이후 [[나비에]]를 따라다닌다. 하지만, 대중 무도회가 다가옴에도 계속 나비에를 따라다니자 불쾌해진 나비에에 의해 불려오게 된다. 겁먹은 얼굴로 자신을 왜 불렀냐고 묻지만 '왜 날 따라다니냐'고 추궁당한다. 나비에는 "따라다닌 게 아닌란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요즘 들어 내내 시선이 마주친 거 너도 알지 않느냐."라고 말하자 얼굴이 빨개진다. 그런 자신을 본 하녀들은 겁먹은 얼굴로 마치 나비에가 무슨 행동을 하면 비명이라도 지를 듯이 나비에를 바라보고, 당연히 불쾌해진 나비에는 하녀들을 내보낸다. 머뭇거리다가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 공작]]이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 황후]]는 "전형적인 황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고 대답하고서 자신은 귀족 출신이 아니라 잘 모르는 게 많다고 설명한다. [[랑트 남작]]이 알려준다고 하지만 설명으로만 들어서는 이해 안 가는 게 많아서 나비에를 보고 배우고 싶다고 하소연한다. 자신은 나비에를 닮고 싶지만, 나비에는 예법 같은 걸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라, 멀리서라도 보면서 배우고 싶었다고 변명하는 건 덤. 나비에는 예법을 배우고 싶으면 [[소비에슈]]에게 말하거나, [[베르디 자작부인]]에게 배우라고 일축한다. [[베르디 자작부인]]의 이름이 나오자 미간을 찡그리다가 자신이 닮고 싶은 건 [[나비에]]라고 대답하며,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 공작]]이 나비에 황후는 "완벽한 황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고 대답한다. 당연히 언짢은 나비에는 "날 따라 하란 의미는 아니겠지."라고 대꾸하지만, 귀찮게 안 해 드릴 테니까 그냥 못 본 척 해주시면 안 되냐며, 있는 듯 없는 듯 티도 안 내고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하겠다고 애원한다. 하지만, [[나비에]]는 있는 티를 안 내고 봤다면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지만, 그러지 못하니 눈치챈 것이라고 반박한다. 머뭇거리면서 더 조심하겠다고 말하지만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을 듣는다. 나비에는 "[[팩폭|소비에슈가 사랑하는 네 모습은 나와 전혀 다른 지금의 네 모습일 것이고, 에르기 공작이 우정을 준 모습도 지금의 너다]]"라고 일갈하고서 그러니 자신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하며, "보이지 않고 따라다닌다면 그것까진 막을 순 없을 것이지만, 눈에 보인다면 기사들을 시켜 멀리 보내라고 할테니, 따라다니지 말라"며, 자신이 나비에를 따라다니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이후 언급된 바에 의하면 며칠 동안 정말로 [[나비에]]를 피해다녔다고 한다. 며칠 후 대중 무도회 날,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의 붉은 드레스를 따라입고 가면까지 똑같이 착용하고서 연회장에 참석한다. 이를 본 나비에가 황당해하자 그녀에게 다가와 서로의 드레스가 똑같은 것과 나비에가 자신보다 늦게 등장했다는 이유[* 오히려 이걸 역이용해서 따라입은 측이 더 먼저 올 수도 있다는 것은 일체 고려도 하지 않은 모양.]로 "[[개소리|혹시 일부러 같은 걸 입으신 건 아니냐?]]"고 주장한다. 이에 나비에가 "날 닮고 싶다더니 모든 걸 흉내내겠다는 뜻이였냐?"고 일갈하자 도리어 황당하단 표정을 지으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적반하장|그 이야기가 왜 나오시냐? 이번엔 황후 폐하께서 날 따라입은 것이다.]]"'''라고 우기며 무례하게 나비에를 모욕한다.[* 매우 미친 짓이다. 당장 정부가 황후의 드레스를 따라입고 황후보다 먼저 온 것만으로도 황후를 능멸했다고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은 물론 황족 모독죄로 처벌받아도 할 말 없다. 거기에 라스타는 황후가 자신을 따라한거라고 우기며 황후의 면전에서 대놓고 대들며 황후를 모욕하기까지 했는데, 이러한 라스타의 행동은 '''황족 모독죄''' 그 자체다. 실제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한 동양 왕실도 정실부인인 중전과 후궁들의 의상을 엄격하게 나누었고 심지어 같은 후궁들도 품계에 따라 의상, 장신구를 나누었으며 만약 현실에 심지어 동양 왕실이라면 라스타는 당장 사형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당연히 나비에는 황당해하며 "내가 왜?"라고 대꾸하고서 "이렇게 해봐야 둘 다 웃음거리가 될 텐데, 굳이 그럴 필요 없지. 앞으론 참고하는 게 좋겠구나. 너도."라고 일갈하면서 '나는 너와 달리 이 상황이 둘 다 손해라는 걸 안다'는 뜻을 내비치고 천천히 자신을 지나친다.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의 충고에도 [[염병|도리어 본인이 어이없단 표정을 지으며 '하' 하는 소리를 내뱉고선 울면서 평민들에게 달려가 그들에게 위로를 받는다]]. 곧 [[소비에슈]]가 오자 귀여운 척하면서 달려들어 [[나비에]]의 곁까지 따라가 소비에슈의 팔에 매달려 나비에를 쳐다본다. 나비에가 태연히 웃자 주춤하다가 고개를 홱 돌린다. 마침 이때 평민들 사이에서 둘 중 누가 드레스를 따라입었는지에 대해 온갖 말이 나오고 급기야 대놓고 둘을 비교하기까지 한다.[* 당연하지만 이런 개막장 같은 일은 결코 일어날 리가 없다. 원래라면 라스타는 평민들에게 일개 정부 주제에 감히 황후를 능멸했다며 적대를 받으며 '황제의 총애만 믿고 감히 황후에게 대드는 오만방자한 정부'라며 거센 비난을 듣고, 나비에는 지지를 받았어야 정상이다. 또한 소비에슈는 '정부를 통제하지 못해 일개 정부 따위가 감히 황후에게 대들게 만든 무능한 암군'이라고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게다가 이 평민들은 무려 황후가 보는 앞에서 황후를 정부와 비교하며 가십거리로 삼은 매우 정신나간 짓을 저지른 것인데, '''황족 모독죄 겸 황실 능멸죄'''에 해당하며, 당장 사형되고도 남을 중죄다. 동대제국이 얼마나 막장인지가 드러난 단편적인 예.] 자신의 옆에 있던 릴테앙 대공이 자신과 나비에가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것에 대해 떠들며 "[[개소리|사실 라스타 양이 '먼저' 입고 온 후 황후 폐하께서 나타나신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놓고 자신의 주장에 맞장구치면서, 릴테앙 대공의 발언으로 인해 평민들의 여론이 자신의 쪽으로 기울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을 따라온 사람들 사이에서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에 대한 비난이 나오는 상황이 되던 찰나,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는 "황후에게 붉은 드레스를 입고 와달라고 한 건 나"라고 말하며 나비에를 편 든다. 이어서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다.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나비에를 칭찬한다. 소비에슈가 나비에를 편 드는 모습에 표정이 어두워진다.[*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 왈, 황후는 [[동대제국]]의 얼굴이고, 황후의 체면은 동대제국의 체면이니 [[나비에 엘리 트로비|누구]]의 위신을 세워주어야할지는 답이 나온다고 한다. 일단 맞는 말이기는 하나 소비에슈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독자는 아무도 없다.] 이후 무대에서 혼자 뛰어다니며 춤을 추고 환호를 받은 뒤, 무대에서 내려오지만 [[소비에슈]]와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서 둘이 나랏일을 의논한다고 생각해 자신에게는 절대로 의논하지 않는 나랏일을 나비에와는 의논한다고 여겨 불편해한다.[* 정작 자신이 얼마 전까지 [[문맹|글조차 몰랐던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글도 모르는 사람한테 국정을 주제로 이야기해봤자 무엇을 얻겠는가?] 그러고서는 [[에르기 클로디아|에르기]]를 찾던 중, [[로테슈 림웰|로테슈 자작]]이 데리고 있는 [[안 림웰|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 대해 알아봐라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듣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림웰로 내려가있다는 걸 상기한다. 그러던 중 혼자 앉아있는 투아니아 공작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 다가간다.[* 나중에 투아니아 공작에 의해 이때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무슨 짓을 했는지 나오는데, [[니안|투아니아 공작부인]]의 인상착의와 알기 어려운 신체적 특징까지 언급해가며 다른 남자와 몸을 더듬는 걸 보았다고 순진한 척 거짓말을 해서 그와 공작부인을 이간질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